의문의 병 1년쯤 전부터 정강이 앞쪽이 물결무늬로 피부가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양쪽다리모두 한쪽방향으로 연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짙어지는게 아닌가. 아무런 통증도 없고 감각도 정상적이어서 신경은 쓰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몇일전 무심코 머리를 긁다가 아주 작은 딱지가 만져저서 손으로 뜯어냈다. 하지만 그자리는 사흘이 지나도 아물지 않고 계속해서 진물이 나왔다. 사태가 심각하다는걸 직시한 나는 다리와 머리의 상처에 대한 연관성을 찾으려 했다. 혹시... 설마... 4년전 미국에서 속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으로 병원에 간길에 에이즈검사도 받은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무문제 없었는데 그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있던거지? 혹시 그 병은 아니더라고 뭔가 심각한 바이러스임은 틀림없었다... 더보기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다음